작성일: 2025-02-27
숙성중인 위스키 오크통
1. Introduction
싱글캐스크를 다루려 하는 이유
- 지난 시간엔, 캐스크 스트렝스를 다루어 보았어요.
- 이번엔, 캐스크 스크렝스 ( CS ) 와 함께 많이 보이는 싱글 캐스크 ( SC )에 대해서 다루어 보려 합니다.
- 캐스크 스트렝스가 어떤 것인지 모르시는 분은 https://ramskey.tistory.com/1 글을 읽고 오시는걸 추천드려요 !
- 싱글 캐스크가 무엇인지, 싱글 배럴은 무엇인지 등을 알아보겠습니다
2. Definition & Details
싱글 캐스크를 알기 전에
- 여기서 먼저 알고 가야 할 것이, 위스키 원액은 오크통에 동일한 원액을 동일한 날만큼 숙성을 해도, 각 위스키 원액은 숙성이 끝나면 맛이 다를 수 있습니다.
- 즉, 동일한 원액을 같은 조건의 오크통에 숙성해도 각 오크통 마다 맛이 다른 원액이 나올 수 있는것이죠
- 이때 오크통마다 맛이 다르다고 해서, 동일한 제품이 맛이 다르면 소비자들은 혼동스러워 합니다.
- 예를들어 맥켈란 12년 쉐리오크를 트레이더스에서 산것과, 이마트에서 산것이 맛이 다르다면, 소비자들은 해당 위스키는 마실 때 마다 맛이 다르다고 생각하겠죠.
- 이를 방지하기 위해, 일반적으로 위스키를 출시 할 때 다수의 캐스크 ( 오크통 ) 에 들어있던 위스키 원액을 한데 섞어 출시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.
- 다수의 캐스크를 하나로 섞음으로써, 균일한 맛과 품질을 보장하기 위함입니다.
싱글 캐스크의 정확한 정의
- 그렇다면 싱글 캐스크란, 하나의 오크통에서 나온 위스키 원액 이라는 뜻입니다.
- 앞에서 분명 위스키를 만들 때, 대부분의 경우는 다량의 오크통을 하나로 섞어 품질 관리를 한다고 했는데, 왜 하나의 오크통에서 나온 위스키를 따로 싱글캐스크로 분류하여 판매하는 것일까요 ?
- 이유는 간단합니다. 특정 오크통이 다른 오크통의 원액과는 다르게 맛이 정말 뛰어난 오크통이 나올 수 있어요.
- 이 경우에 특출나게 맛있는, 또는 맛이 개성있는 오크통을 다량의 위스키에 섞지 않고 따로 판매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.
- 이 위스키가 바로 싱글 캐스크 위스키 입니다.
- 즉, 다시 정리하면 싱글 캐스크 위스키는, 증류소 입장에서 보았을 때 해당 위스키는 맛이 좋아 다른 위스키와 섞기 아까워 하나의 오크통에서 따로 빼서 제품을 출시한 위스키 입니다.
3. Why It Matters (왜 중요한가?)
싱글 캐스크 위스키를 왜 일반적인 위스키와 구분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.
- 일반적인 라인업 위스키와는 차별화 되는 맛, 향
- 보통 싱글캐스크 위스키는, 증류소 입장에서 보았을 때 다른 캐스크와 섞기 아까울 정도로 맛있게 숙성된 위스키 입니다.
- 따라서, 싱글 캐스크 위스키를 마신다면, 동일한 숙성 년수의 위스키와 다른 맛과 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.
- 싱글 캐스크 위스키는, 동일한 제품이라도 위스키마다 맛이 다를 수 있습니다.
- 싱글 캐스크 위스키는 하나의 오크통에서 뺀 원액을 병입한 위스키라고 앞서 말씀드렸습니다.
- 그럼, 위스키 오크통 A와 위스키 오크통 B를 각각 병입하여 ”xx위스키 12년 싱글캐스크“ 로 판매한다고 가정 해 봅시다.
- 그럼 위스키 오크통 A / 오크통 B 는 “xx위스키 12년 싱글캐스크” 라는 동일한 라벨로 출시 될 것입니다.
- 하지만, 각 오크통 마다 원액의 맛이 다를 수 있으므로, 제품명은 “xx 위스키 12년 싱글캐스크“로 동일하더라도 제품마다 맛이 다를 수 있습니다.
- 이를 표기하기 위해, 각 위스키에는 캐스크 번호가 적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.
- 즉, 싱글 캐스크 제품들은 라벨이 동일하더라도, 각 캐스크 번호에 따라 맛이 다른 경우가 꽤 많습니다.
- 싱글 캐스크 == 싱글 배럴, 싱글 캐스크 ≠ 캐스크 스트렝스
- 싱글 배럴은 싱글 캐스크와 동일한 뜻을 가지고 있고, 주로 미국에서 많이 쓰이는 단어입니다.
- 즉, 하나의 오크통에서 나온 위스키를 병입했다는 뜻이 같습니다.
- 하지만, 지난 글 ( https://ramskey.tistory.com/1 ) 에서 다루었던 캐스크 스트렝스와 / 싱글 캐스크는 전혀 다른 개념입니다.
- 병입시 원액에 물을 타지 않았다는 캐스크 스트렝스와, 하나의 오크통에서 나온 원액만 병입했다는 싱글 캐스크는 전혀 다른 의미인 것이죠.
4. Common Misconceptions (오해/헷갈리는 점)
그렇다면 여기서 좀 더 헷갈리는 질문을 드려보겠습니다.
- 싱글 캐스크 제품은 원액에 물을 타지 않았을까요 ?
- 정답은 알 수 없다 입니다.
- 앞의 글에서 다룬 캐스크 스트렝스 / 배럴 프루프 라는 말이 적혀 있지 않다면, 원액에 물을 탔는지 타지 않았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.
- 대게 싱글캐스크 제품은 캐스크 스트렝스로 내는 경우가 많지만, 항상 그런것은 아니며 싱글 캐스크 제품도 물을 타서 출시 할 수 있습니다.
- 다만, 물을 타지 않았다면 캐스크 스트렝스 / 배럴 프루프 라는 용어가 적혀 있을 거에요
- 싱글 캐스크, 캐스크 스트렝스 모두 적혀 있는 제품은 물을 타지 않았을까요 ?
- 정답은 o 입니다.
- 싱글캐스크 / 캐스크 스트렝스가 모두 적혀 있으면, 하나의 오크통에서 나와 물을 타지 않고 병입한 위스키를 말하는 것입니다.
- 싱글 캐스크 제품은 동일한 제품이라도 맛이 다를 수 있다 ?
- 정답은 o 입니다.
- 캐스크 넘버가 다르면 동일한 싱글 캐스크 제품이더라도 맛이 다를 수 있습니다.
5. Real-World Examples
러셀스 리저브 싱글 배럴
- 러셀스 리저브 싱글 배럴은 와일드터키 증류소에서 생산하는 제품입니다.
- 와일드터키를 운영하는 러셀 가문의 이름을 붙인 제품이며, 달콤한 향과 강렬한 맛이 인상적인 버번 위스키 입니다.
- 싱글 배럴 제품이기 때문에, 하나의 오크통에서 나온 위스키를 병입한 위스키 입니다.
- 예전 위스키 붐때는 품귀 현상이 있을정도로 인기가 많았던 위스키에요 정말 맛있고, 특히 구운 고기랑 페어링하기 정말 좋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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잭다니엘 싱글 배럴 배럴 스트렝스
- 잭콕, 락커들의 술로 유명한 잭다니엘의 싱글 배럴 / 배럴 스트렝스 버전입니다.
- 배럴 스크렝스는 배럴 프루프와 같은 의미로, 병입시 원액에 물을 타지 않았음을 의미합니다.
- 즉 이 위스키는, 잭다니엘 원액 중 특별히 맛있게 익은 위스키 오크통 하나를 물을 타지 않고 병입 한 위스키 입니다.
- 강렬한 바나나 향, 맛과 강렬한 단맛, 오크맛이 인상적인 위스키 이며, 이는 일반 잭다니엘을 마시는것과는 정말 다른 맛과 향입니다.
- 경험 해 보시면 정말 후회 없으실거라 생각하는 위스키 이며, 주변 몰트바에 가셔서 한잔은 드셔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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6. 다음 편 예고 & 관련 위스키
다음 편 예고
- 다음 편에서는: “칠필터(Chill Filtering) vs. 논칠필터(Non-chill Filtered)의 차이와 그 영향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.
-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자세히 설명할 예정이니 기대해 주세요!
참고: 관련 위스키 항목들은 앞으로의 포스팅에서도 지속적으로 다룰 예정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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